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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놀이 당구'를 아십니까?

작성자: 국민검사

조회: 8774 등록일: 2015-12-02

아쉽게도 한국 쪽을 바라보면 정상적인 게 없다.조계사, '한상균 동지'라 하는 이영주를 비롯한 민노총, 전교조, 새민련, 정의당,세월특위, 화쟁위의 도법 중, 저놈의 종북 집단들만 생각하면 머리가 지근거린다. 전 세계 어느 나라든 다 통일하여 살고 있는데 우찌되었든 통일은커녕, 특이한 KOREA는 남북으로 갈리고 또 남한은 좌파와 우파로 갈리고, 더하여 동서로 갈라지고... 참, 복잡도 하다. 손바닥만 한 땅 안에서... 해서, 골 때리는 정치 얘기는 접어 두고 오늘은 '당구(撞球, Billiards)'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한다.한국 사람이면 누구나 당구를 쳐봤을 것이다. 한국인이 많이 하는 게임은 소위 '알 당구(4구)'가 있고, '3쿠션'이 있다. 그리고 Gamble 용으로는 6-Ball, 9-Ball, 그 외 '제대 다마(일본어)' 라는 것도 있다.참고로 시생의 당구 수준은 '400'이다.  당구장에 가면 '300 이하 마세(Masse) 금지'라는 Notice를 보셨을 거다.당구 실력이 300이 안 되면 마세, 수직으로 내려찍어 치기를 하지 말라는 경고다.이유는 당구대의 천(Fabric)을 찢을 수 있기 때문이다.만일, 이 경고를 무시하고 마세를 하다가 천을 찢으면 변상해야 한다.  그래서 당구장에서 400 수지면 高手 대접을 받는다. 시생, 미국 온 뒤로는 주로 골프를 한 터에 사실 당구는 거의 안 친다.그저 몇 년 만에 한 번씩 치는 정도지만 마술구를 비롯해 꽤 잘 친다는 자신은 한다.그런데 오랜만에 당구장을 들러보니 새로운 게임이 생겼다.일명 '윷놀이 당구'다. 이 윷놀이 당구는 4구를 사용하는데, 알 당구+3쿠션이 짬뽕이 돼 있는당구 경기의 종합세트다. 거기다가 룰이 복잡하여 게임 중에 팀끼리 서로 엄청시리 우기는 사건이 비일비제 하다. '윷놀이 당구' 구경을 잠시 해본바, 이건 뭐 살~짝  비켜 맞으면 맞은 것도 안 맞았다 하고, 안 맞은 것도 맞았다 하고... 빽도니... 걸이니... 맞았니 안 맞았니...두 코니 세 코니...말을 잘 썼니 못 썼니... 순서가 잘못 됐니 어쩌니,Vacation이니 아니니... 시끄럽다! 조용히 하라! 는 둥, 뭐가 그리 말이 많냐는 둥,  자기들끼리 또는 상대와 매 판마다 고성이 오갔다. 결국, 목소리 큰눔이 장땡이고, 또 중요한 게임볼을 잘못치면 원망에 탄식에...에라이~!, 그거는 쳐야지... 꽃다마인데~, 아니 그걸 못 치나?, 너무 두껍게 쳤다는 둥, 고수 말을 듣니 안 듣니, 너무 빨았다는 둥, 아니 그걸 '오시(밀어치기)'를 해야지'히끼(끌기)' 했잖아 아이고~! 난리가 따로 없다. 심심찮게 육두문자도 자주 나온다. 에라이~ 니기미 떠그랄! 어예 그래 빠지노...!!한탄과 감탄이 수 없이 교차한다. 다 죽었다가 살아 나고, 다 이겼다 싶은 것이한 방에 몰살을 당하고... 이러니 매 판이 시끄러울 수밖엔 없다. ㅎㅎㅎ 해서 난 저런 당구 안 친다 했더니,재밌다고 자꾸 쳐보자길래 몇 판을 쳐 봤는데,우끼는 것이, 게임에서 지고 나면 서로가 같은 편을 먹었던 파트너에게 당신이 뭘 뭘 못 쳐서 또는 잘못 쳐서 졌다고 망신을 주며 덮어씌우는 행태 만연이다. 어떤 놈도 지가 잘못쳐서 졌다는 눔은 없다는 것이 문제다.나는 경험이 없다보니 팀 리더(윷 판돌이)가 주문하는 대로 꼬박꼬박 쳤다.사실 쳐보니 심리적 중압감이 장난이 아니었다. 아니, 400이 그걸 못 치나... 하는 소리가 치기도 전에 귓전에 앵앵거리니 허! 그참, 정신 바짝 안 차릴 수가 없다. 윷놀이를 쳐보니 실력도 실력이지만,맨탈이 아주 큰 관건이었다.  이놈의 윷놀이 당구판을 보니 퍼떡 생각나는 게 있다.딱! 한국 정치판이다, 이눔의 당구 게임에서도 꼭 '새민련 국개' 같은 놈들이 당구판에도 있더라... 주로 우기던 눔이 매번 우긴다.이 자들의 버릇을 고쳐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밖에서 담배 피우는 도중에슬며시 얘기를 꺼냈다. "내가 이 윷놀이를 쳐보고 느낀 이상한 게 있는데, 분명히 게임에 져서 분통을터뜨리는 중에 자기 때문에 졌다는 사람은 한 놈도 없고, 전부가 남 탓만 하는데, 어찌 된거요?""아! 원래 다 그래" 한다."원래 다 그런 게 어딨소!" 져도 재밌어야 하고 이겨도 재밌어야 하는 거 아니요?""그라면 좋지요~", "벌금이 붙는 것도 아닌데, 이번 판은 내가(나도) 잘못 쳐서 미안해~!""아니, 이러면 좀 좋소!" 다음에 우리 또 칠 기회가 있으면 그리합시다." 윷놀이 당구, 재미가 톡톡한 터라 며칠 뒤 다시 가보니 눈에 띄게 달라진 분위기였다.그래도 지난번에 우기던 눔은 자기도 모르게 또 우기는 버릇이 나온다.똑같은 얘기를 들어도 고치는 눔이 있는가 하면, 못 고치는 눔이 반드시 있다는 것,딱 한국의 정치판 새민련과 민노총, 종북들 전교조 떨거지들, 이놈들의 행태를 고치려면방법은 딱 두 가지다. 法을 강력하게 적용하여 신세를 조지게 만들던지, 아니면 척살하는 방법 외는 없다.'연목구어'랄까... 천 년을 두고 봐야 마찬가지다.   다시 당구로 돌아와서, 당구도 사실 분석하면 물리적 과학이 지배한다.  모든 구기 운동이 그렇듯이 'F=ma'라는 원리가 적용된다.그리고 섬세하고 예민한 감각 운동이다. 그래서 구찌(입방아)를 해대는 거다.       그런데 이놈의 윷놀이 당구가 치면 칠수록 나하고 참 잘 맞는 다는 생각이 든다.다행이 간 날이 주말이라 늦게까지 여러 판을 돌았다.그런데 시생이 윷놀이 입문에 당구장 기네스를 했다.한 번에 '3 윷+3 모'를 쳤다. 윷놀이 당구가 나온 뒤로 이런 기록은 없다 칸다.지금도 그 당구장에 가면 떡하니 기록이 남이 있다. 미국은 한 시간에 $12 받는 곳이 있고, $6을 받는 곳이 있는데,그 당구장은 $12이지만, 만일 게임에서 진다 하더라도 4명이 나누면 3불씩...보통의 게임은 한 시간 안에 끝나니 껌값이다.그런 대도 $3,000이 걸린 것처럼 난리들이다. ㅎㅎㅎ 게임이니까... 미국은 사실 여럿이 함께할 운동이 골프를 빼면 당구밖에 없다.물론 테니스도 있고 볼링도 있지만, 당구가 편하기 때문이고, 지인들과 저녁 식사 후술도 깰겸해서 자웅을 겨룰만한 스포츠가 당구만 한 게 없을 것이다.또 의기투합해 여러 내기도 할 수 있고 해서 교포들이 많이 즐기는 스포츠다. 당구도 탁구도 치매예방에 좋은 운동입니다.취미를 가져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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