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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와 최재성이 일대일로 붙으면 누가 이길까

작성자:

비바람

조회: 8719 등록일: 2015-06-25

최재성이가 000를 팼답니다, 이 글은 어느 고등학교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 아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전 대표가 이종걸 원내대표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다, 내용인즉슨 이번에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최재성 의원이 모 의원과 자리 문제로 티격태격하다가 빈방으로 데려가 두들겨 팼다는 내용이었다. 이런 내용이 실린 기사의 댓글 중에는 이런 게 있었다, 
 

<정청래와 최재성이 1대 1로 싸우면 누가 이길까>
 


얼마 전 모 연예 프로그램에도 이와 비슷한 프로그램이 있었다. 주먹깨나 쓰는 연예인들을 섭외하여 서로 시합을 벌여 진정한 싸움의 1인자를 찾아보자는 내용이었다, 시합은 없었지만 출연자들 대부분은 액션영화에서 주인공 역할이나 했음직한 사람들이었는데 몇몇은 왕년에 10대 1로 싸웠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침을 튀겼다,
 


그렇다면 주먹깨나 쓴다는 국회의원들을 모아 격투기 시합이라도 벌인다면 과연 누가 1인자 자리를 차지할까, 주먹은 모르겠으되 싸움이라면 단연 정청래를 1인자로 꼽고 싶었다. 주승용 최고위원을 한 방에 끌어내리던 마무리 펀치, 상대를 주눅 들게 하는 그의 살기 띤 눈빛을 보노라면 정청래를 맞상대할 의원은 별로 없어 보였다.
 


그런데 초야에 묻혀있던 숨은 고수가 등장했다, 국회의원을 한 방에 보내버리는 최재성이다, 국회의원 패는 것을 개새끼 한 마리 패는 것쯤으로 여기는 강심장, 돌쇠처럼 온화한 외모, 그러나 그 뒤에 숨겨진 배짱, 자리 하나 때문에 나가는 과감한 주먹, 진정한 고수라면 최재성 정도는 되어야 명함이라도 내밀지 않겠는가,
 


민주당 국회의원이 되려면 빨갱이질에 공갈포 선동질만 잘하면 되는 줄 알았다, 그러나 오늘 최재성은 그것이 틀렸음을 가르쳐줬다, 한 방의 주먹도 민주당 국회의원에는 필요했다, 선배 국회의원이 자리를 비켜달라거나 돈을 빌려달라고 할 때, 또는 공갈포에도 사퇴하지 않을 때 그것은 상당히 유용하게 쓸 물건이었다,
 


맞다, 대한민국 국회에서 법조문이나 논리는 필요치 않다, 규칙이나 질서는 사치품,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까웠다, 그래서 일찍이 기갑도사께서는 계룡산에서 십년 정진수도를 마치고 내려와 공중부양술로 여의도를 평정하지 않았던가, 주먹으로도 안 되자 남도의 선동동자는 극강의 최류연막술을 시전하여 여의도를 시산혈해로 만들지 않았던가,
 


정청래와 최재성은 막상막하의 수준이다, 둘이 일대 일로 붙는다면 야인시대의 구마적과 쌍칼 수준쯤 되는 빅 매치가 될 것이다, 두 사람의 정치는 짜증나게 만들뿐 별로다, 그러나 두 사람이 UFC를 벌인다면 국민들은 매우 즐거워 할 것이다, 국민들을 기쁘게 하는 것이 정치인의 의무라면 두 사람은 정치보다는 UFC를 벌이기 바란다, 
 


새정치연합처럼 합의가 어렵고, 추상적인 용어와 불확실이 난무하는 곳에서 최재성의 방식은 유일무이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주먹은 선명하게 일도양단하기 때문이다, 새정치연합은 티격태격할게 아니라 사무총장도 주먹으로 뽑는 것이 최선이다, 간단명료하고 새정련의 혈통에 가장 어울리기 때문이다,
 


혹시 이런 방식에 동의하지 않는 의원이 있다면 최재성이 출동할 필요가 있다, 빈방으로 데려가서 정중하게 대접하는 것이다, 최재성의 방식으로, 친노니 비노니 이런 것은 부질없는 것들, 오로지 주먹만이 법이다, 사무총장이니 당대표니 시끌 시끌 국민들을 피곤하게 할 필요가 없다, 빈방에 가서 해결하라,
 
 
 



비바람

댓글 : 3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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