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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역사 대한민국(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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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

조회: 3962 등록일: 202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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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png(626.2KB)Download: 3, 그림2.png(949.1KB)Download: 1, 그림3.png(530.3KB)Download: 1, 그림4.png(521.8KB)Download: 2, 그림5.png(1.5MB)Download: 1, 그림6.png(988.8KB)Download: 1, 그림7.png(1.4MB)Download: 1, 그림8.png(1.8MB)Download: 1, 그림9.png(1.7MB)Download: 1

성선설과 성악설은 과거와 미래를 넘어 논쟁이 끊이지 않는 논제이다. 동양은 맹자와 순자가 논쟁을 벌렸고 서양은 토마스 홉스와 장카크 루소로 대표된다. 맹자는 아무런 이해관계 없는 사람이 우물에 빠진 어린아이를 보면 불쌍한 마음을 가지는 궁휼한 마음을 선으로 보았다. 순자는 인간이 선하다면 성군은 무슨 소용이 있고 예의는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라고 맹자의 성선설을 반박했다.<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6787629937026.png" _width="700" align="absmiddle" style="width:700px;"></td></tr></tbody></table> 맹자의 성선설은 왕도정치의 근본이 되었고, 순자의 성악설은 패도정치의 근본이 되었다.<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6787630104139.png" _width="700" align="absmiddle" style="width:700px;"></td></tr></tbody></table> 아무런 구속을 받지 않는 자연상태의 인간을 토마스 홉스는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으로 장자크 루소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상태“로 보았다.토마스 홉스의 사회계약론은 인간의 악한 본성으로 인해 자연상태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죽이려 하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 국가와 사회에 주권을 양도하고 지배 받는 것을 선택한 것이며, 장자크 루소는 인간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특수의지와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일반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일반의지 실현을 위하여 국가 사회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루소는 자신의 인간불평등의 기원을 통해 불평등의 원인은 사유재산에 있으며 부자는 약자를 약탈하고 다양한 이유로 불평등을 조장하여 강자와 약자, 주인과 노예의 상태를 만들고, 이를 제도화하여 인간을 억압하기 때문에 때문에 부자를 타도할 대상으로 보았다. 또한 문명의 진보는 도덕의 퇴보를 가져왔고, 인간 이성의 발전은 인류의 역사를 불행과 악덕으로 채웠졌기 때문에 자유롭고 평화로운 상태를 위해 자연으로 돌아가라고 했다.루소의 이러한 주장은 결국 프랑스 혁명을 촉발하는 사상적 기반이 되었고, 부자를 소탕하기 위한 전체주의 정당성을 부여하였으며, 마르크스로 이어져 공산주의를 태동시키는데 공헌한다. 마르크스는 잃을 것은 사슬이요, 얻는 것은 세상전부라고 외치며 소수의 자본가의 억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하여 공산혁명을 주문했다.토마스 홉스는 자신의 저서 리바이어던을 통해 구약성경 욥기에 나오는 괴수( 레비아탄) 리바이어던은 하나님의 대리자를 자임하며 인간의 교만함을 억누르고 복종하게 하는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어 만인을 지배한다. 그것이 사회를 이루게 하는 권력이라는 것이다.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상태에서 서로 죽이고 죽는 자연상태에서 인간이 생존의 길을 찾은 것이 “너가 나를 죽이지 않으면 나도 너를 죽이지 않겠다”는 합의가 이루어 진 것이며, 합의를 깨는 자를 통제하고 처벌 할 리바이어던 같은 권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토마스 홉스의 주장은 자유와 의무를 근간으로 하는 근대법과 제도가 탄생하는데 공헌 한다.법과 제도는 공동의 합목적성, 공동의 신의(信義)와 질서를 위해 만들어 진다. 질서를 깨는 악의를 가진 인간을 통제하고 처벌하기 위하여 악의를 전제로 하는 것이다.맹자는 주나라 종법적 봉건사회를 이상향으로 삼았고 군주가 덕이 없어 민심을 잃으면 덕이 있는 사람으로 새로운 왕조를 세워야 한다는 역성혁명을 주창했다. 조선은 이것을 건국이념으로 삼았다. 그러나 덕이 있는 모범적인 군주는 찾아 보기 어렵고, 종법주의는 권력다툼으로 적장자가 왕위를 이은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이다. 그 손꼽히는 적장자도 쿠테타로 쫒겨나고, 병들어 일찍 죽었고 숙종 정도나 외견 상 왕의 구실을 한 것 같으나, 덕 있는 군주와는 거리가 멀었다. 하기사 동서고금을 통틀어 그들의 기준에 맞는 덕 있는 칭송 받을 만한 군주가 몇 명이나 될까 싶다.  <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6787629995588.png" _width="700" align="absmiddle" style="width:700px;"></td></tr></tbody></table> <o:p></o:p>절반의 동족을 노비로 부린 것은 차치하고, 인간의 본성은 선하기 때문에 군자의 덕으로 백성을 교화하겠다는 조선시대를 지탱한 사대부의 도덕성과 이중성은 혀를 차게 만든다.“동족을 이렇게 많이 노비로 부리며 사고 파는 나라가 동서고금에 어디 있는가”라며 울분의 상소를 올린 율곡 이이는 신사임당이 평생 재테크 하여 늘린 노비를 자신과 형제에게 119명이 상속된다.부귀는 마음을 음탕하게 만들고 빈천은 도가 밝게 하고 덕을 세운다고 한 퇴계 이황은 36만평의 땅과 367명의 노비를 자식에게 물려준다. 또한, 법과 제도적 맹점을 악용하여 즉, 부모 한명이 노비이면 자식도 노비가 되는 “일천즉천’(一賤卽賤)”을 악용하여 자식에게 노비를 양인과 혼인시켜 손쉽게 노비를 늘리는 재테크 교육까지 한다.“범금(范金)과 범운(范雲) 등을 불러다가 믿을만한 양인 중에 부모가 있어 생업을 의탁할 수 있는 자를 골라 시집을 보내고, 죽동에 와서 살게 한다면 더욱 좋겠다”구한말 조선 프랑스공사관의 공사로 근무했던 콜랭드 플랑시는 당시 노비를 강제로 혼인시켜 아이를 낳으면 노비로 쓰거나 또는 팔아 양반의 주요 수입원된다는 것에 개탄하는 편지를 본국으로 보내는 것으로 보아 양반가(兩班家)의 노비재테크는 만연한 수단이었다. 인간을 생식능력이 동물의 번식능력과 같다며 통탄하는 그의 편지가 조선 양반가의 도덕성이었다.  <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6787630169255.png" _width="700" align="absmiddle" style="width:700px;"></td></tr></tbody></table> <o:p></o:p>루소의 주장에 강력한 영향을 받은 프랑스 혁명을 통해 볼 수 있듯이 성선설은 억압을 제거한다는 이유로 악한자의 생명을 빼앗는 살육잔치에 정당성을 부여했다. 프랑스 혁명에서 수십만명의 인명을 단두대에 세웠고, 그 단두대에는 이윤을 취하느라 손해를 보지 않았다는 이유로 우유와 건초를 판매한 상인들도 포함되었다.  <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6787630204624.png" _width="700" align="absmiddle" style="width:700px;"></td></tr></tbody></table> <o:p></o:p>선하다는 인간본성을 앞세우고 악의 제거를 위해 한사람의 철인을 세워 대중을 강제하고, 인권을 탄압하며, 빼앗고 죽이는 광기 서린 광란을 수 없이 보았다. 김일성이 그러했고, 히틀러가 그러하였으며, 카다피가 그러했으며, 공산주의 프롤레타리아 광기는 압권이었다.  <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6787630272446.png" _width="700" align="absmiddle" style="width:700px;"></td></tr></tbody></table> <o:p></o:p>유토피아가 건설을 위하여 소수의 자본가를 숙청할 때까지로 한정한 프롤레타리아 독재는 세대와 세대가 지나가고 100년이 넘었음에도 그 빌어먹을 독재는 여전하고 북한에서는 곡사포 처형의 광기는 일상이다. 모택동은 권력을 장악하고 죽을 때까지 한세대를 넘어 40년간 항구적 혁명을 벌리다 성병을 앓다 죽었고. 시진핑이 이어받아 가증하고 우스꽝스런 골목대장질은 계속되고 있다.  <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6787630352836.png" _width="700" align="absmiddle" style="width:700px;"></td></tr></tbody></table> <o:p></o:p>그 광기의 사회는 대중을 우민화 시키고, 대중을 교육시키지 않는다. 국부 이승만과 박정희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할 수 있을까?그들은 대중을 교육시켰고 국부 이승만 시대 대학생 숫자가 영국을 넘어섰고, 박정희 대통령 시대는 미국과 맞먹는 대학진학율을 성취했다. 그렇게 교육시킨 대중에 의해 권좌를 잃었는데 그것이 독재가 될 수 있는가 말이다.우리가 누리고 있는 현대사회의 자유와 풍요는 인간의 악한 본성을 전제로 만들어진 공동체에서 자유와 풍요를 누리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정교하게 작동하고 있는 법과 제도, 과학적 테크놀러지는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을 합리적 조정을 통하여 유사 이래 상상할 수 없는 자유를 누리고 있다.  <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6787630415985.png" _width="700" align="absmiddle" style="width:700px;"></td></tr></tbody></table> <o:p></o:p>루소가 돌아가고 싶었던 자연의 상태에서 인간은 잔인했다. 인류 역사에서 가장 자연 친화적인 아메리카 대륙 인디언을, 스페인의 코르테스가 가서 만난다. 코르테즈를 환영하기 위하여 아즈텍의 황제 목테수마는 포동 포동 살찌운 노예의 살을 도려내어 만든 귀한 음식을 대접했다. 인디언의 신성한 신전에서는 도려낸 인간의 심장이 인신공양으로 바쳐졌고, 신전 한쪽에는 제물로 쓰여지고 남은 백화 된 해골 13만개가 쌓여 있었다. 문명화 된 로마는 대중의 유희를 위하여 콜로세움에 검투사를 세웠고, 사자에게 잡아 먹히는 검투사를 통해 집단 광기의 희열을 만끽했다.칼빈은 서로가 서로의 눈을 뽑는 인간본성을,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을, 원죄를 짊어진 죄악을 매섭게 질타했다.“우리는 인간이 너무나 변태적이고 삐뚤어진 본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따라서 모든 사람은 만일 자신들을 제어하는 것이 없을 경우 자기 이웃의 눈을 다 뽑아 버리려고 할 것이라는 사실도 잘 안다.”칼빈은 이를 전적타락으로 규정하고 오로지 하나님의 은총 만이 구원의 길을 열수 있으며, 하나님의 구속을 통해 자유를 찾으라고 했다.금기의 선악과를 따먹고 원죄에 빠진 인간은 자기의(自己義)로는 하나님에게 자랑할 것이 아무것도 없으며, 세상구성에 있어 인간의 그 어떤 공적도 드러낼 수 없는 전적타락을 진리의 근원으로 삼았다.칼빈은 원죄를 짊어진 인간에게 끊임없는 회개를 외쳤다. 신의 은총에 기대여 악한 인간본성을 다스리는 은혜를 받으라고 했다.불교와 유교의 성선설은 한반도를 2천여년 지배했다. 맹자의 성선설이 국시가 되었고, 왕도와 군자만 있는 세상, 강상의 도와 사문난적이 홀로 정의가 된 조선에 칼빈주의는 전적타락을 회개시키려 복음을 폭발시켰다.한반도 문명사의 대전환의 역사는 이전에도 있었다. 소수림왕에서 통일신라까지 300년에 걸쳐 불교가 문명사의 대전환을 이끌었고, 최치원에서 조선건국까지 500년에 걸쳐 유교가 그 것을 이루었다.개신교는 언더우드와 아펜젤러에서 국부 이승만의 건국까지 60년이 걸렸다. 인간생식능력이 지배층의 재물증식 수단이 되는 조선에 칼빈주의 문명사의 대전환은 과거의 권력과 비교하여 가장 선 할 수 있는 국가의 출발을 예고 하고 있었다. <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hjsonver="1.0" data-jsonlen="31473"></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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