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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시인과 고들빼기

작성자:

안티다원

조회: 2336 등록일: 2022-10-24

<div>전라도 시인과 고들빼기 </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전라도 시인 정재학님은 호남의 당당한 자유우파 문인이시며 교편생활을 통해 전교조와의 투쟁을 마다하지 않은 애국지성으로 논객넷의  소중한 자원이  되는 분이시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고들빼기님은 필자가 느끼는 한 한글 실력에 있어서 거의 사전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정확한 분이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필명이 주는 인상대로 곧고  sharp한 분이고 공업분야의 사업을 하면서도 인문학적 사색과 독서를 주로 하셨고  과학적 인식프레임으로 세계를 파악하려는 탐구가  인상이시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교회생활을 하지 않으면서도 성경 《애가서》 한권을 암기한다는 점으로 봐 지적 트레이닝을  많이 하신 분일 것이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필자의 기억으로는 일전에 시인께서 포스팅한 글에 대해  고들빼기님이  문제를 지적하는 댓글을 쓰셨는데 이에대한 시인의  해명이나 답문이 없으셨다.  고들빼기님은 이 점이 서운하셨을 것이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이번에 시인께서  논객의 정신적 매너에 대해 과거에 쓰셨던 글을 포스팅 하시자 고들님께서 비판적 글을 올렸다. 과거에 자신의 글을 패싱했다는 감정이 좀 개입됐을 것이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무슨 얼어죽을 논객 타령이냐는 투의 다소  도발적 레지스탄스를 한 셈이다. 요지는 논객은 모놀로그하는 자가 아니고 독자와 소통하는 자란  얘기였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시인께서 좀 불편하셨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논객님들의 필연적 운명이며 생산적  즐거움이기도 하다. </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사물과 사태는 변증법적 운동을 하는데  이 운동은  도전과 응전이란 포즈로 나타난다. 도전과 이에 대한 응전적 반응이 없으면 생명으로서의 바이탈리티가 소멸돼   죽음지향이 된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그런 점에서 두분의  긴장관계는 논객넷의 생산적 활력을 제공한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그렇잖아도 논객넷은 다소 획일적 논리의 연속인 인상이 있다. 자유우파 안에서도 활발한 문제제기와 반론, 비판적 안티테제가 필요하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그게 인간정신이 본유하는 변증법적  속성이기 때문이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두분의 개방적이고 활발한  토론을 기대하고  환영한다. </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안티다원</div><div><br></div><font size="3"></font>

댓글 : 8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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