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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종교가 나서 건방 떨지 마라.

작성자:

정문

조회: 3908 등록일: 2017-03-09

종교란 무엇인가? 21세기 최첨단시대를 살아가는 나로서는 생경한 존재이다. 독실한 불교신자인 어머니로 인해 모태신앙이 불교가 되었지만 사춘기를 벗어나며 부처는 내 친구가 되었고 성년이 되어서는 또다른 사기꾼이 되었다. 군대 제대 후 사회에 나서기 전 알량하게 모은 퇴직금 몇푼으로 가난하고 고된 배낭여행을 떠났다. 그것도 배낭여행지로서는 가장 최악이라는 곳을 엄청난 호기와 객기를 앞세워 인도와 네팔을 여행했다.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에서 파키스탄을 거쳐 남인도까지 6개월여 동안 여행을 하며 하루 5불에서 10불정도의 여행비로 전전하며 영어라고는 헬로우 한마디가 전부인 나로서 적젆게 고된 여행이었다. 때론 생명의 위협도 느꼈었다. 어찌 어찌 하다보니 영어도 늘게 되고 세계 각국에서 모여 들은 젊은 여행자와 교류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종교의 나라 인도를 여행하며 엄청난 문화적 충격에 휩싸이기도 하고 미개하기만 한 인도인의 게으름과 봉건적 적폐에 치를 떨기도 했다. 계급사회인 인도에서 하층민으로 살아 간다는 것은 개, 돼지와 다를바 없다.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태어난 아기의 관절을 꺽어 불구를 만들고 구걸을 시키는 비정한 부모가 있는 미개한 나라 인도에서 어떻게 종교가 기원이 되었는지 불가사의 했다. 종교가 인간을 만들었는가, 인간이 종교를 만들었는가에 대한 해답은 인도를 통해 깨닫게 되었다. 인도는 다신교가 지배하는 힌두교가 국교이다. 종교에 대한 선택권 없이 아이가 태어나면 그냥 힌디스트가 된다. 그래서 힌디로 태어나서 힌디로 죽는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힌두교가 지배하는 인도에는 수 많은 종교가 존재한다. 수천만명의 신도를 가지고 있는 시크교, 이슬람교, 개신교, 불교가 있고 명맥만 유지되고 있는 조로아스터교가 유지되고 있고 유대교까지 존재한다. 남인도 어느 주는 개신교가 주교인 경우도 있다. 세계 최대 무슬림국가가 인도네시아다. 인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무슬림이 많은 나라이다. 그토록 다양한 종교와 엄청난 종교적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을 여행하며 힌두교와 이슬람교, 시크교, 개신교 등 각 종교가 가진 독특한 특성을 발견했었다. 먼저 힌두교와 자이니교, 불교 등은 육식을 금한다. 인도대륙은 중국대륙을 능가하는 인구대국으로서 수천년전에도 비옥한 인도대륙은 엄청난 농업 생산성을 바탕으로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었었다. 인더스문명을 탄생시킨 인도대륙의 GDP는 역사상 중국을 능가할 때도 있었을 정도로 거대한 경제력을 자랑했고 이러한 경제력은 폭발적 인구증가로 이어지게 된다. 목축은 가축이 풀을 뜯고, 풀을 뜯은 가축을 섭취한다. 따라서 가축이 풀을 뜯을 엄청난 토지를 요구한다. 그러나 밀농사는 직접 밀을 섭취하기 때문에 목축에 필요한 토지의 1/7이면 족하다. 쌀은 밀보다 절반의 토지만 있어도 생존이 가능하다. 목축을 주업으로 하는 민족의 인구는 적고 호전적이며 넓은 땅을 차지하기 위하여 늘 전쟁을 일으키고, 농경국가는 가진 땅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전쟁을 한다. 밀농사를 짓는 농경국가보다 쌀농사를 짓는 농경국가가 좁은 땅을 가지고 있음에도 인구가 훨씬 많다. 따라서 인도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인구를 먹여 살리기 위하여 육식을 금할 수 밖에 없었고 자연적으로 종교적인 이유를 들어 육식을 금하게 된다. 무슬림들이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 고온 건조한 사막에서 사람에게 필요한 물도 부족한데 엄청난 물을 필요로 하는 돼지를 키운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따라서 종교적 이유로 돼지고기를 금하게 된다. 같은 이유로 유대교는 돼지고기를 금하고 있으며 신약도 돼지는 부정한 동물로 육식을 금하고 있다. 그러나 사막을 벗어난 물이 풍족한 대륙으로 간 개신교는 신대륙에서 돼지고기를 배불리 먹는다. 종교가 인간을 만드는가 또는 인간이 종교를 만드는가 그 깊은 명제에 대하여 시간을 낭비하기도 싫고 그 명제를 풀어낼 능력도 없다. 다만 인간의 필요에 따라 종교의 계율도 정해지기도 한다. 종교는 무엇일까? 종교는 나와 신과의 대화라고 생각한다. 신이 있는지 없는지 나는 생각하지 않는다. 신이 없는 것도 맞고 있는 것도 맞다. 내가 고무신을 야훼라 하면 고무신도 야훼가 된다고 생각한다. 종교는 자아가 믿는 대상을 내면으로 구체화 하는 한 개인의 선택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자아가 만나는 신을 타인에게 강요할 필요가 없고, 자아가 신을 만나 가지게 되는 가치관도 타인에게 강요할 필요가 없다. 너가 예수를 믿고 방언을 터트리든 내가 고무신을 만나 감동하여 끌어 않고 살든 그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선택과 문제일 뿐이라 생각한다. 예수나 고무신이나 나에게는 그저 그런 것에 불과할 뿐이다. 이는 개인의 주관적 결정과 가치의 문제라고 강변하는 것이지 결코 비하하자는 말이 아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선택의 문제를 정치적인 목적으로 야훼를 팔아먹고 고무신을 팔아 먹는 것은 사악한 놈들이나 하는 짓이라 생각한다. 헌법에도 정치와 종교는 분리 된다고 되어 있듯이 종교가 정치에 끼여드는 꼬라지는 있어서는 아니 된다. 먹사 출신 사기꾼들이 정치에 발을 담그는 것은 곧 지가 믿는 신을 팔아 처먹는 행위이다. 하기사 먹사 출신 정치인 새끼들 치고 제정신 박힌 새끼들 못 보았다. 신을 부정하는 공산주의를 추종하며 인간개백정 개정은 집구석을 빨아되는 미친 신부새끼도 있고, 보수를 표방하며 하나님 팔아 처먹는 먹사 새끼도 있고 , 범죄자를 숨겨주는 땡초놈, 개정일을 빨아주는 중새끼, 평양가서 개일성을 위해 영생탑을 세워주는 미친 먹사새끼도 있다. 너가 하느님을 찾고 싶으면 너와 하느님 단 둘의 문제에서 끝내라. 꼴값 떨지 말고 하느님 팔아 정치판에 구걸하지 말란 말이다. 알겠느냐 사기꾼새끼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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