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영웅 리석기 - 자유논객연합 :: 논객넷

로그인

마이페이지

이용안내

고객센터

통합검색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찾기

토론방

자유토론방

홈 > 토론방 > 자유토론방

자유토론방

인민영웅 리석기

작성자:

정재학

조회: 26692 등록일: 2013-05-08

인민영웅 리석기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
동아일보 박정훈 사회부 차장
  <o:p></o:p>
이민위천(以民爲天). 지난해 6월 후배 기자가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51)이 사는 서울 사당동 D아파트를 찾았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띈 족자의 글귀였다. 폭 50cm, 길이 120cm 크기의 족자는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정면에 보이는 벽에 걸려 있었다.
  <o:p></o:p>
사기(史記)에 등장하는 말로 ‘백성을 하늘처럼 여긴다’는 뜻이지만 실상 이 말을 유명하게 한 건 북한 김일성 주석이다. 김일성은 1992년 4월 발간한 자서전 ‘세기와 더불어’에서 “이민위천이 나의 지론이고 좌우명”이라고 했다. 북한 헌법 서문에도 ‘김일성 부자가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삼았다’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이 글귀는 주체사상 자체를 함축한다.
  <o:p></o:p>
대표 종북주의자 집에 이보다 어울리는 족자가 있을 수 없다. 김일성 3대(代)가 인민을 하늘로 여겼는지와 상관없이 이석기의 종북 다짐은 그만큼 결연해 보였다.
  <o:p></o:p>
이석기는 종북세력의 우두머리다. 북한이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협박했을 때 미국과 정부를 향해 핏대를 세운 게 바로 이석기다. 북한이 개성공단 직원을 볼모로 1300만 달러를 뜯어낼 때도 이석기는 국회에서 “북의 핵 보유로 6자 회담 같은 기존 해법은 실패했다”고 했다. 핵 보유를 인정해 달라고 요구하며 새로운 질서를 짜려고 하는 북한을 대변한 말이었다.
  <o:p></o:p>
이석기의 종북활동은 2002년 민혁당 사건에서 뿌리가 드러난다. 그는 김일성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채택한 민혁당 사건으로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공안사건이 많지 않았던 김대중 정부 때의 판결이라 조작 논란도 없었다. 판결문에 따르면 이석기는 ‘미 제국주의를 축출한 뒤 현 정부 타도, 민족자주정권 수립, 북한과의 연방제 통일, 사회주의 국가 건설’을 투쟁 목표로 활동한 민혁당의 핵심 인물이었다. 김일성 생일을 축하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대학가에 배포한 혐의도 인정됐다. 북한의 지령을 받는 간첩이나 다름없었던 것이다.
  <o:p></o:p>
그러니 애국가가 입에 붙을 리 없다. 19대 국회 개원식에서 이석기와 김재연은 국기에 대한 경례 식순을 거른 뒤 나타나 애국가를 불렀다. “애국가가 왜 국가냐”고 따진 탓인지 “립싱크”라는 말까지 나왔다. 입은 벙긋거리면 되지만 국기에 대한 경례까지 할 용기는 없었던 모양이다.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애국가 어디에 ‘독재의 음기’가 서려 있다는 건지, 그들의 국가 정체성이 의심스러울 뿐이다.
  <o:p></o:p>
아무리 욕을 먹어도 눈 하나 깜작 안 하는 건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는 의미다. 그들이 잘 보여야 할 대상은 다른 쪽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북한이 연평도에 미사일을 쏴도 우리 정부의 책임을 묻는 게 그들이다. 대한민국 역사를 부정하며 지금까지도 김일성 사상을 추종하는 사람들이 국민의 대표 기관에 있다는 것 자체가 난센스다. 국가 위협세력에게 세비까지 주는 나라가 또 있을까. 
  <o:p></o:p>
그런데도 여야가 3월 22일 공동 발의한 이석기·김재연 자격심사안은 40일 이상 방치되고 있다. 야당에서 ‘부정경선으로 기소되지 않았으니 자격심사 발의가 부적절하다’는 말이 나오는 건 여전히 그들이 국민 정서에 다가서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다. 종북을 ‘사상의 자유’로 착각하며 매카시즘 운운한 의원은 헌법부터 일독해야 한다. 이석기를 비롯한 통진당 의원과 수십 명의 보좌진이 지금도 국민의 안위를 위협할 수 있는 기밀을 다룬다는 생각을 하면 식은땀이 나야 정상이다.
  <o:p></o:p>
대다수 국민은 이석기가 국민의 대표로 행세하는 꼴을 더는 보기 싫어한다. ‘그렇게 북한이 좋으면 가서 살아라’고 하는 사람도 많다. 남한에서 할 일이 남았겠지만 온 국민에게 욕먹는 것보다는 그 편이 나을 수 있다. 적어도 그곳에서는 ‘인민영웅 리석기’로 대접받으며 살 수 있지 않겠나.
  <o:p></o:p>
박정훈 사회부 차장

댓글 : 1 건



이전글	철의 여인, 박근혜 대통령 [2]
다음글	경▶ 한미 동맹 60주년 기념선언 ◀축 [32]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46925	포아(包牙)의 저주(민주당 클 났네) [5]	산동거사	27171	2013-03-26

46924	박근혜의 일검(一劍)이 무섭다! [9]	노변담화	27167	2013-04-10

46923	老卒의 杞憂인가?	토함산	27157	2023-06-08

46922	국군포로 “살아라, 그리고 기억하라” [1]	오대산	27133	2013-05-01

46921	안철수는 개똥참외 OR 개똥벌레? [20]	진실과 영혼	27132	2013-05-30

46920	장관 내정자들에게....5.16이란!?..... [6]	보문산(寶文)	27101	2013-03-20

46919	박홍근이 같은 자가 없어져야 한다	서원골	27100	2013-03-23

46918	논객 여러분, 탄원서 부탁드립니다 [11]	비바람	27091	2013-04-18

46917	중국이라는 나라 <Ⅰ> [2]	오대산	27089	2013-04-04

46916	통진당 무리들은 국보법으로 척결하라! [1]	안동촌노	27087	2013-03-14

46915	간적 원균을 논한다 - 명장의 기문포 해전.	정문	27079	2013-05-14

46914	5.18광주에 나타났던 놈들이 북한의 영웅이 됐다! -- 재펌 [5]	진실과 영혼	27075	2015-06-21

46913	5.16과 5.18심판? [2]	코보	27049	2013-05-19

46912	조선일보 댓글 최고히트작 [1]	보다가	27049	2013-04-22

46911	김정은 대갈통에 총알을 박자.	정문	27048	2013-04-23

46910	논객연합이라 [4]	서 석영	27043	2013-03-19

46909	[음악/논객다방 94] 대금(大琴) 연주 그리고 샹송... [2]	국민검사	27028	2016-05-31

46908	속보 = 북한 1호 전투근무태세 진입! [243]	진실과 영혼	27025	2013-03-26

46907	윤창중,"박지원 연구, 박키아벨리" [1]	애국협회	27018	2013-03-28

46906	종북좌빨의 목표는 박근혜 정부를 망하게 하는 것 [2]	조고아제	27012	2013-03-19

46905	종북세력의 이중성 [4]	地中海	27009	2013-04-05

46904	김정은 미사일 전쟁 해볼까. [4]	정문	27007	2013-04-13

46903	우리나라 진짜 갑은 언론이다	조고아제	27003	2013-05-13

46902	" 북한 간첩이 민간인 총살했었다"	오18	26999	2013-04-27

46901	일본인에게는 사상이 없다	정재학	26987	2013-04-25

46900	5.18의 진실 (요약)	과객	26974	2014-12-08

46899	5.16과 5.18의 역사적 진실 [1]	최성령	26971	2015-03-23

46898	친북좌파 제거 없이 대한민국은 없다 3 [4]	정재학	26965	2013-03-21

46897	김정은 꼴값 응징하는 전쟁무기들. [3]	정문	26956	2013-04-29

46896	너무나 비교되는 두 5.18 [7]	최두남	26954	2015-05-18

46895	왜 윤창중을 겨냥한 저질음모인가 [5]	참 숯	26949	2013-05-12

46894	목우유마(木牛流馬)의 교훈 [1]	산동거사	26933	2013-04-12

46893	북한 김정은은 '3일깜' [2]	비바람	26917	2013-03-17

46892	박대통령은 준다 말고 달라셔! [3]	진실과 영혼	26899	2013-03-23

46891	않철수는 빨리 미국으로... [1]	최성령	26888	2014-04-13

46890	잘못된 5.18 역사를 재조사 할때 이다	들소리	26885	2015-07-24

46889	프런티어타임스와 네이버 [3]	비바람	26881	2013-03-21

46888	5.18 북괴 개입 이 놈이 누구인지만 알면 끝 [3]	조고아제	26880	2013-05-19

46887	경축!! 이와중에도 단호하게 종북척결!!	한반도	26878	2013-05-11

46886	전직 대통령들 몰랐을까? 국군포로들을...	무지개	26859	2013-04-30

46885	vdygg edcjl for 96% nqugkd5	wnaebqpuv	26847	2014-11-21

46884	가계부채 세계 1위'' 나라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토함산	26837	2023-05-29

46883	곽동수가 안뽕 먹은 동수에게 [3]	한반도	26827	2013-05-29

46882	민주당의 한계 [1]	오대산	26825	2013-04-25

46881	제주4.3, 화해와 상생의 길은 없는가?	오대산	26817	2013-04-02

46880	다문화국가로서 대한민국의 결말 [34]	일베펌	26801	2013-05-04

46879	미 핵항공모함 한반도 작전권역으로 이동!! [2]	한반도	26792	2013-04-04

46878	낸시 랭을 위한 팝아트 [2]	일베펌	26784	2013-04-17

46877	사인 위조에 나라 이름도 엉망, 대망신"…광주시 [18]	펌	26781	2013-07-21

46876	논객넷 응원해주세요! - Twitter의 활용 [13]	진실과 영혼	26781	2013-04-03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회원정보

가입일

2008-07-23

등급

운영자 (1)

활동

포인트 : 0 점

게시물 작성수 : 0 개

댓글 작성수 : 0 개

NCSCKDVKDJVKDJVKDV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소음 없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드는 환풍기로 변신하는 마술			게시물 삭제요청방법
					Copyright(c) www.nongak.net
					tapng97@hanmail.net
					연락처 : 010-4696-7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