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 려 사
전 제주도의회 부의장 권홍태
안녕하십니까.
제주도의회 부의장을 지낸 권홍태입니다.
도민 여러분께 인사드리겠습니다. 반갑습니다.
나라가 어지럽습니다. 그래서 '나라에 망조가 들었습니다'라는 광고 문구가
더욱 가슴에 다가오는 계절입니다.
이렇게 어지럽고 어려운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역사를 바로잡겠다고 나선
신구범 상임대표와 제주4.3진실규명 도민연대 임직원 여러분께
찬사를 올리는 바입니다.
올바른 길을 가는 여러분의 앞길에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랍니다.
제주4.3은 해방정국에서 벌어졌던 불행한 사건입니다.
그러나 일부 정치권에서는 양민의 피해를 위무한다는 명분으로
역사를 뒤집고 진실을 호도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4.3사건을 항쟁이라 주장하고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주장하는 지록위마의 풍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고한 양민의 피해는 위무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역사적 진실을 훼손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4.3사건이 벌어진지 올해로 어언 70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정치권에서는 정부보고서를 만들고, 4.3 평화기념관을 건립하고,
4.3 추념일을 만들고, 이렇게 수백억의 혈세를 투입했습니다.
그리하여 지금 제주4.3은 화해와 상생이 되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갈수록 국민들의 갈등은 증폭되고 도민들의 화합은 멀어지고 있습니다.
진실이 없었기에 그렇게 된 것입니다.
화해와 상생을 이루기 위해서는 역사적 진실을 존중해야만 합니다.
무고한 희생자를 위무하는 것도, 화해와 상생을 이루는 것도,
진실이 없다면 그 아무 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미국의 언론인 오프라 윈프리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진실을 말하는 것이 우리가 가진 강력한 도구다"
오늘 여기에 모이신 분들이 진실을 말하고 진실을 경청할 준비가 되었다면
여러분은 이미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행사를 주최하신 신구범 상임대표와
제주4.3 진실규명 도민연대 회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부디 여러분이 가시는 그 길에서 진실을 채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의 머리 위로 신의 가호가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