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지 않는 남도는 안치환이 작사, 작곡한 민중가요이다.
이 노래는 1940년대 중후반 제주 4·3 사건이 모티브가 된 노래다.
"외로운 대지의 깃발 흩날리는 이녁의 땅 어둠살 뚫고 피어난 피에 젖은 유채꽃이여
검붉은 저녁 햇살에 꽃잎 시들었어도 살 흐르는 세월에 그 향기 더욱 진하리..
아~ 반역의 세월이여 아~ 통곡의 세월이여 아~ 잠들지 않는 남도 한라산이여"
그런데 올해 제주4.3추념일에 이 민중가요가 불리어 진다고 한다.
제주4.3평화재단은 올해 공모한 4.3의 노래 당선된 3곡 가운데 “빛이되소서” 와 “섬의 연가”를
선 보일 예정인데, 이 곡들과 함께 부르게 된다는 것이다.
작년(2014년) 추념일에는 국악 가락에 성악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나라'라는 곡이 선뵈었다.
그러나 나라 사랑 메시지를 전하는 희망찬 느낌의 이 노래는 단지 밝은 분위기의 노랫말이라는 이유로 일부 좌파단체의 항의를 받으면서 제주4.3평화재단이 새로 공모한 듯 하다.
문제의 안치환이 작사, 작곡한 민중가요 '잠들지 않는 남도‘는 제주4.3이 추념일로 공식 지정되기 전에는 이 행사에서 공공연하게 불리워 졌던 곡이다.
하지만 2014년부터 국가추념일이 되면서 이곡은 배제되었지만 올해 다시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니 사실이라면 불과 일년도 안되어 슬그머니 본색을 들어내는 꼴이 아닌가?
여기에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책임도 결코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이런 지경에 이른 것은 원희룡지사가 임명한 제주4.3실무위원회를 보면 쉽게 수긍할 수 있다.
이들 면면을 보면 대부분 4.3을 민중항쟁사관 관점에서 접근시키는 인물로 구성되어 있는데,
현재 제주4.3과 관련된 업무 대부분은 이들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잠들지 않는 남도‘ 노랫말 가운데 있는 '아~ 반역의 세월이여’ 이 한 구절만 봐도
4.3에 대한 접근법이 얼마나 비뚤어지게 접근되어 조명되고 있는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이런 사실을 실제 4.3희생자유족들이 알고나 있을까? 의문 마져 생긴다.
주변의 일부 강경좌파의 접근법에 따른 결과물이라고 해도 보기에 따라서는
무고한 민간인 희생자와 그 유족들이 졸지에 반역의 중심에 선 꼴이 되기 때문이다.
어쨌튼 제주4.3은 국가추념일로 지정되었다.
그럼에도 공식적인 국가에 민중가요가 그것도 반역을 공공연히 노래하는 반국가성 노래가
제주4.3에 등장한다면 안될 말이다.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저항인가? 무엇보다
무고한 민간인 희생자와 그 유족들을 두 번 죽이는 잠들 수 없는 4.3을 만들어서는 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