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ㆍ3사건 희생자 위령일
현재 매년 4월 3일에 위령제를 거행하고 있으나 이는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하지 못하도록 폭동을 일으킨 날로서 크게 잘못된 것이다. 북한에서 위령제를 거행한다면 4월 3일이 제격일지 모르나 대한민국 정부하에서는 이 날을 택해서 위령제를 하는 것은 마땅히 재고되어야 한다. 특히 폭동에 앞장섰던 사람들 위패가 포함되어 있다면 더욱 그렇다.
1988년 4월 8일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朝鮮新報) 일본어 판에 '제주도 4ㆍ3인민봉기 40주년 평양시 보고회, 서울에서도'라는 제목으로 '제주도 인민의 4ㆍ3봉기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지난 2일 공화국에서 평양시 보고회가 행해졌다. 허정숙 당 서기 등이 참가한 가운데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전금철 서기국장이 기념보고에서 미국과 그 앞잡이에 의한 5ㆍ10단선을 반대하고 궐기한 제주도인민의4ㆍ3봉기는...'이라고 보도한 바와 같이 많고 많은 날 가운데 하필 평양에서 항쟁이라 찬양하며 기념하는 이 날을 대한민국에서 위령일로 정한 이유를 모르겠다.
조속히 각계의 의견을 모아 다른 날을 정하여 위령제를 거행해야 한다. 특이한 것은 조선신보 위 기사 중에 '조선반도의 비핵ㆍ평화지대로 바꿔 놓는 투쟁을 가일층 펼쳐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내용이 있는데, 지금도 조총련은 이 주장에 변함이 없으며 북한에 대하여 비핵화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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