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이곳에서 하릴없이 서핑을 하고 있는데 우연히 어떤 분의 글을 보았습니다. 그때 마침 제가‘화장실문화’에 대한 썰을 풀려고 준비(?)하고 있었던 때였거든요. 그런데 그분의 글이 제가“화장실 문화를 개선하자(1부)”에서 악악거렸던 요지와 비슷했습니다. 당시 그분 글 내용을 축약해보면, 지인과 대담 중에 양변기 얘기가 나왔으며 딸만 있다는 그분의 지인 말씀이 따님들이 어느 정도 성장하자 변기에 서서 소변을 보지 말았으면 좋겠다. 라는 것과 그 이유는 서서쏴 할 때 변기 좌판의 가장자리에 묻힐 수도 있고 소변과 이물질이 튀어 비위생적이라 따님들은(마나님을 포함)불리한 조건으로 삶을 사는 것 같은 손해, 피해의식을 느낀다는 그런 요지였습니다. 뭐, 그분의 글에는‘소변보는 자세와 정력 건강’이라는 말씀으로 더 이어집니다마는 저는 솔직히 그 이상엔 관심이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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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돈 많은 집은 손으로 좌변기를 올리지 않고 페달식이 있는 모양이지만, 그렇게 까지는 할 수 없고….사실 천등산자락에 이 집을 지으며 남성용 소변기를 따로 설치했다. 혹시 손님이라도 오시면 모를까 이 화장실은 내 전용이다. 원래 지금껏 마누라와는 화장실을 따로 써 왔다. 즉 어디고 간에 안방에 딸린 화장실은 언제나 마누라 혼자 쓰는 게 우리 집 전통이었다. 이렇게 요구 하자, 건축업자’고 사장’은 의아해 했고 심지어 떨뜨럼하게 생각하며 냄새가 많이 날 텐데…라며 걱정을 했지만, 걱정 말어! 내가 고무장갑끼고 매일 닦을 테니…그런데 앉아 쏴 하다 보니 크게 사용할 기회도 없다. 혹시 손님이라도 오시면 모를까…..
화장실 사용만 해도 그렇습니다. 위 글의 요지에도 얼핏 보입니다마는 변기 좌판(하긴 어제1부에서 B벗님도 그런 걱정을 하시던데…)그냥 둔 채 서서쏴를 하시는 분도 계시는 모양이지요? 세상에~~!! 제가 어제1부에서 악악거린 내용은 그나마 좌판을 올리고 소변을 본겁니다. 그럼에도 튄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런데…그 마저도 좌판을 올리지도 않고 정조준(?)을 했다고요? 아~!! 참!! 어이 상실입니다. 남자들 이거!(좌판위로 안 올리고 서서쏴 하는 분들)변기에 머리박고 변기 속의 물 세 모금에서 다섯 모금 마셔야합니다.
저는 사실 그 변기 좌판을 제가 볼 일을 볼 때마다 누군가가 먼저(남녀 공히)실례 했을 분 때문에 들어 올릴 때 불편해 했습니다. 그리고 또 누군가가 제가 서서쏴를 하기 위해 걷어 올린 좌판을 내릴 때 불편해 할 것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니 누군가가 될 그 사람도(가족이 될지 외부에서 오신 손님이 될지…)분명히 불편해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저를 포함한 모든 남성들도 앉아쏴를 한다면 튀지 않아서 좋고 그리하면 위생적이라 좋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화장실문화개선에 일조해야합니다.
또 이런 게 있습니다. 얼마 전 신문을 보는데 이런 내용이 있더군요.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깜짝 놀라는 두 가지 이야기 말입니다. 두 이야기가 몇 년인가 시차는 있었습니다. 첫 번째 얘기는 한5-6년 전 얘기입니다.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놀란 것은,,,식탁위에 두루마리 화장지가 있다는데 경악을 했다는 겁니다. 비록 구멍이라는 개념은 같을지 모르지만 상하가 분명하고 신분이 다른데 아래쪽에 사용될 물건이 위쪽에서 알짱거리니 좀 놀랐겠습니까? 저는 그때도 보리수 아래서의 부처님만큼이나 큰 깨달음을 가졌습니다. 신문기사의 그 보도를 보기 전엔 저희도 상하와 신분이 확실하게(가끔은 두루마리가 식탁에 있을 때도…)구분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아무리 맛있는 맛 집이라도 식탁위에 티슈인지 두루마리인지 보고 만약 후자이면 얼른 나오고 맙니다. 뭐, 사실 이점은 화장실 개선과는 크게 관계가 없습니다. 위생상의 문제이지….
그런데 얼마 전 또 어떤 기사를 보는데 또 새로운 깨달음을 주는 기사가 있더라 이겁니다. 즉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놀라는 두 번째 얘기입니다. 중국의 호텔화장실에 가면 꼭 그랬습니다. 변기(좌)옆에 휴지통이 있는 거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네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웬만한 식당이나 가정에 가면 휴지통 옆에 두는 거…볼일 보고 뒤처리한 화장지 그곳에 버리라는…그날 신문은 그랬습니다. 이런 습관 있는 나라는 중국과 동남아 일부의 국가와 우리 라는겁니다.
며칠 전 신문의 기사를 보고 당장 뒤처리용 휴지통을 없앴다. 오히려 미관상 깔끔해 좋다. 그리고 굳이 앉아쏴를 권하는 것은 요즘같이 날씨가 쌀쌀하면 좌변기의 비데가 따땃해서 촉감이 좋고 이런저런(?)배변이 훨씬 용이하다.
신문의 보도는 덧붙이기를….그렇게 뒤처리한 화장지를 차곡차곡 쌓아두는 게 더 비위생적이고, 요즘은 두루마리 화장지가 질적 개선이 충분히 되어 뒤처리를 하고 변기에 쑤셔 넣고 물을 내려도 절대 변기가 막히는 일은100%없다는 애기를 해 주었습니다. 하긴5-60년대처럼 볏짚을 말아 닦은 것도 또 지나간 국어나 산수 책으로 아니면 마분지로 닦은 게 아니니 막힐 리 가 없을 법도 합니다. 요즘 화장지들 거의 수용성(水溶性)이기에 물에 닿으면 바로 허물거리잖아요? 괜히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저는 며칠 전에야 화장실마다에 있던 휴지통을 모두 제거 했고, 시집 장가 간 아이들에게도 시행령을 내렸습니다.
자~!1.2부로 나누어 썰을 푼 것을 다시 한 번 요약함으로 우리의 위생도 지키고 건강도 지키는 화장실 문화를 개선하자며 악악 댄 것을 그칠까 합니다. 큰 요구(?)사항 없습니다.
첫째, 남자도 이젠 서서쏴 하지 말고 앉아쏴 하자! 그리하여 위생도 지키고 건강도 지키자! 그렇게 하는 것이 결국 타인에 대한 특히 여성들에 대한 배려가 될 것입니다.
둘째, 티슈는 식탁에 화장지는 화장실에 더불어 화장실의 휴지통을 없앱시다. 이 또한 위생적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BY SS8000 ON 10. 30, 2012 씀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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