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해 본 바는 없지만, 소위 가훈(家訓) 중에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나 문구는 무엇일까? 과문한 탓인지 몰라도 추측건대‘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 단어가 아닐까?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 거꾸로 생각해 보고 뒤집어 생각해 봐도 틀림없는 얘긴 것 같다. 집안이 화목하면 금전적으로 좀 모자라도 행복하고 그렇게 행복한 삶을 살아가노라면 좀 모자란듯하던 금전도 채워지며 매사가 다 잘 풀리던, 경험칙에서 나온 얘기다.
내가‘진 시몬즈’라는 여인을 알게 된 것은 중학교2년 때 내라는 공납금 안 내고 ‘빅 칸츄리(The Big Country, 그레고리 팩, 챨톤 해스톤, 진 시몬즈 주연 1958작)’라는 영화를 보면서 부터다. 나는 그날 영화의 내용보다‘진 시몬즈’의 미모에 흠뻑 빠져 영화 내용 따윈 머릿속으로 들어오지 않았다. 그리고 얼마 뒤‘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출연한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그녀가 그녀인 줄 알았을 정도로‘진 시몬즈’의 미모 또한 출중했었다.
김포 사돈어른은 사부인을 칭할 때 꼭‘우리 시몬즈’라는 표현을 한다. 솔직히 사부인의 성씨는 모른다. 그런즉 사부인의 성씨가‘진씨’라면 결국‘진 시몬즈’가 된다. 중학교2년 당시‘진 시몬즈’에 흠뻑 빠지다 못해 상사병까지 앓았던 나로선 사돈어른의 그 표현이 납득불가이다. 뭐, 다행히 사부인의 성씨가 진씨가 아니기를 바라지만.....
그러나 어쨌든 사돈어른의 주관적 심미안을 탓할 이유는 없다. 그리고 나는 그 주관적 심미안에 오히려 박수와 함께 찬사를 마음속으로 보내 드린다. 사돈어른이 사부인을 극히 사랑하지 않고는 지극히 그런 식의 주관적인 표현을 못 하실 것이다. 나는 이 부분에 더욱 찬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누가 뭐래도 이 땅의 수컷들은 태어나면서부터 가부장적DNA를 생성하고 태난다. 그DNA가 잔존하고 있다는 의미다. 시대가 많이 바뀌고 달라졌다고 하지만 결혼하고 아이 낳으면 괜히 우쭐거리고 제 것 아닌 암컷 심지어 남의 것도 탐한다. 가정불화의 시작이다. 언제부터인지 이 땅에 자살률과 이혼율이 OECD회원국 중 첨단을 걷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불륜을 저질렀으면 깨끗이 승복하고 사죄를 하면 될 것을 그 놈의 태생적DNA가 꿈틀거리다 폭발하고 죽네 사네 종래 찢어지고 갈라서는 것이다.
김포 사돈어른이 존경스러운 것은 사부인을‘시몬즈(우리 사부인께서 박색이라는 얘기는 절대 아니다. 외람된 표현이나 앙증맞고 귀엽고 정이 철철 넘치는 분이다. 혹시 오해가 있을 것 같아 미리 사족을 단다)’급(級)으로 칭하는 만큼 사부인 또한 그에 걸 맞는 낭군님을 대하는 모습이 존경심을 금치 못한다. 딱 한마디로 두 분의 부부화합이 부럽고 존경스러운 것이다. 길게 돌아 왔지만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란 부부의 화합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부부화합이란 그만큼 금슬(琴瑟)이 좋다는 의미다. 금슬 좋은 부부는 자식과 식솔에 관대하고 정이 넘친다. 고부간에 갈등이니 나처럼 장서 간의 갈등 같은 것은 결코 없다.
한 남자가 아내를 사랑하면 부부화합은 물론이요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은 덤으로 따라 올 것이다. 이런 가정은 삼식이라는 단어는 사전에 없다. 남편들이여!!!고로 아내를 사랑하라!!!!
그렇다고 말로만 하지 말자!!!
토요일에만 내려오는 아내를 위해 비록 흔해빠진 가을꽃이지만 이렇게.... 왜? 시몬즈級은 못 되지만 나도 아내를 사랑하니까. ㅋㅋ....^^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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