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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아침 - 허형만 (명시감상)

작성자:

샤갈의마을

조회: 9891 등록일: 2020-01-03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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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width="400"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width="400"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5780214235969.jpg"></td></tr></tbody></table><table width="550"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width="550"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5780214299919.jpg"></td></tr></tbody></table><table width="600"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width="600"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5780214361853.jpg"></td></tr></tbody></table><table width="600"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width="600"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5780214459907.jpg"></td></tr></tbody></table><table width="461"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width="461"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5780214566833.jpg"></td></tr></tbody></table><table width="700"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_width="700"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5780214691009.jpg" style="width:700px;"></td></tr></tbody></table> 1월의 아침 <o:p> </o:p> - 허형만 <o:p></o:p> <o:p></o:p>세월의 머언 길목을 돌아 <o:p></o:p>한줄기 빛나는 등불을 밝힌 <o:p></o:p>우리의 사랑은 어디쯤 오고 있는가. <o:p></o:p>  <o:p></o:p>아직은 햇살도 떨리는 1월의 아침 <o:p></o:p>뜨락의 풀뿌리는 찬바람에 숨을 죽이고 <o:p></o:p>저 푸른 하늘엔 새 한 마리 날지 않는다. <o:p></o:p>  <o:p></o:p>살아갈수록 사람이 그리웁고 <o:p></o:p>사람이 그리울수록 더욱 외로워지는 <o:p></o:p>우리네 겨울의 가슴, <o:p></o:p>  <o:p></o:p>나처럼 가난한 자  <o:p></o:p>냉수 한 사발로 목을 축이고 <o:p></o:p>깨끗해진 두 눈으로 <o:p></o:p>신앙 같은 무등이나 마주하지만 <o:p></o:p>나보다 가난한 자는 <o:p></o:p>오히려 이 아침 하느님을 만나 보겠구나. <o:p></o:p>  <o:p></o:p>오늘은 무등산 허리에 눈빛이 고와 <o:p></o:p>춘설차 새 잎 돋는 소리로 <o:p></o:p>귀가 시린 1월의 아침 <o:p></o:p>우리의 기인 기다림은 끝나리라 <o:p></o:p>어머니의 젖가슴 같은 땅도 풀리고 <o:p></o:p>꽃잎 뜨는 강물도 새로이 흐르리라 <o:p></o:p>우리의 풀잎은 풀잎끼리 서로 볼을 부비리라. <o:p></o:p>  <o:p></o:p>아아, 차고도 깨끗한 바람이 분다 <o:p></o:p>무등산은 한결 가즉해 보이고 <o:p></o:p>한줄기 사랑의 등불이 흔들리고 있다. <o:p></o:p> <o: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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