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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분투 하시는 박근혜 대통령님께.

작성자:

정문

조회: 9153 등록일: 2014-12-25

전교조 법외노조, 통진당 해산에 이르기까지 올해는 박근혜 대통령의 기념비적인 업적을 만들어진 해이다. 소모적 논쟁을 넘어 실천하는 지성으로 종북주의를 굴복시킨 박근혜 대통령은 늘 혼자의 힘으로만 싸우고 있다. 절대적 우위의 국회의석, 지방정부의 우월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음에도 늘 매 맞은 강아지처럼 힘 빠진 새누리당에서는 희망을 찾아 볼 수 없다. 
 

찌라시 한 장으로 모든 언론의 눈과 귀를 현혹시키며 파행을 거듭하고 있음에도 뒷짐지고 불구경 하듯 어느 누구 하나 나서 싸우려고 하지 않았다. 대통령은 여당의 대통령이 아닌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다. 따라서 대통령이 할 수 없는 수 많은 난제가 산적해 있다. 그러한 난제를 앞장서서 해결해 줘야 하는 새누리당의 무능함과 복지부동은 눈 뜨고 보아주기 어려울 지경이다.
 

새정치연합의 슈퍼갑질의 김현, 패륜아 설훈 등의 파동 때 그저 입 다물고 보신이나 하며 웰빙이나 하는 무능한 게으름뱅이 천국이 새누리당이다. 문희상의 더러운 뇌물스캔들이 터지자 차기주자로 군림하고 있는 김무성의 입은 공격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김영삼의 꼬봉으로 정계에 입문하여 뛰어난 처세술로 오늘에 이른 김무성의 정체성이 한 눈에 드러나는 순간 이었다. 이러한 자가 새누리당의 차기를 넘보고 있으니 새누리당의 혁신은 요원하기만 하다. 
 

2000년 민노당시절부터 통진당해산을 준비하여 왔다는 황교안 장관은 혼탁의 시대, 복지부동의 시대 단연 돋보이는 군계일학이었다. 통진당 해산심판 최후변론에서 차분하면서 날카롭게 적의 목을 겨누는 황교안 장관의 최후변론은 영원히 잊지 못할 감동적인 순간으로 남을 것 같다. 
 

반대의사를 표명한다면 정치인에게는 지옥이 될 무상급식 논란 한 가운데 홍준표 지사의 소신 있는 발언은 진정 정치란 무엇인가를 깨닫게 해 준다. 선출직 지자체장으로서 인기영합의 발언은 습관적으로 튀어 나오는 것이 요즘의 세태이다. 그럴 때 홍준표 지사의 발언은 진정한 용자의 면모를 볼 수 있었다. 
 

300여명의 군상이 모여 그들만의 리그 속에 그들만의 세상에 갇혀 사는 불쌍한 중생들이 국회의원이다. 오죽하면 “국개의원” “국해의원”이라 모두가 비아냥 거린다. 국회의 대국민 지지도가 4% 밖에 되지 않는 다는 충격적인 조사결과가 나와도 국회는 무풍지대이다. 짐승들이 모여 고깃조각이나 뜯어먹는 쓰레기 집합소가 국회이다. 문희상 처럼 뒷 구멍으로 뇌물이나 받아 먹으며 온갖 아름다운 소리나 짖어 되는 곳이 국회이다. 
 

그런 쓰레기더미 속에 홀로 피어 있는 한 송이 연꽃이 있다. 대중에 영합하지 않았고, 적의 공격을 두려워 하지 않으며, 해야 할 말은 반드시 하는 대쪽 김진태 의원이 있다. 그는 그 어떤 사안에서도 바른 소리로 국회에 경종을 울렸다. 세월호 사태, 대북전단 갈등, 종북 콘서트 파문, 통진당 해산에 이르기까지 정갈한 그의 목소리는 빠지지 않았고, 한줄기 시원한 폭포수처럼 국민의 가슴을 씻어 주었다. 막강한 권력을 쥔 검사의 타락은 일상다반사이다. 채동욱 검찰총장의 축첩, 바바리맨 검사장, 신승남 검찰총장의 성추행 사건 등 추잡한 사건이 난무하던 올해 검사출신 김진태 의원의 맑은 소리는 더욱 소중하기만 하다. 
 

대중의 눈이 무서워 오줌이나 지리며 눈치나 보고 있는 곳이 새누리당이다. 패기도, 의지도, 가치도, 신념도 없는 졸개들의 집합소가 새누리당이다. 도대체 저것들에게 왜 투표 했는지 본전 생각에 억울해 죽을 지경이다. 그나마 소신과 뚝심으로 야당을 다스리며 정치력을 보여주는 사람이 이완구 원내대표이다. 만족할 수 없지만 세월호 사태의 수습, 예산안 처리 등 무난한 정치력을 보이고 있다. 다소 카리스마가 부족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무게감을 가진다면 극복 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2년 박근혜 대통령은 홀로 이 사회의 적폐와 싸우고 있다. 윤창중 사건, 조응청 파동과 같이 지근거리에서 가장 충성스럽게 보좌해야 할 그들의 일탈, 추악한 새정치연합의 공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지금까지 왔다. 그러나 이제는 박근혜 대통령의 개혁을 보좌해야 할 사람이 필요하다. 멀리 인재를 찾지 마시고 이미 검증되고 드러난 위 사람들 또는 위 사람들과 같은 사람들을 찾아 귀하게 써주셨으면 합니다. 대통령의 개혁정책의 드라이브가 걸릴 3년차 집권에 든든한 버팀목 될 것입니다.

댓글 : 4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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